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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점자새빛 겨울호

게시물 정보

작성자 새빛US 작성일23-12-08 16:58 조회313회 댓글0건

본문

 
2 0 2 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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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계 간 등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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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일
 
등 록 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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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바00097
 
제 62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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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통권370호
 
발 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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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일
 
 
주 소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전 화
 
-------------------------------------
 
02-533-9820
 
발행겸인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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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요 한
 
 
인 쇄 처
 
 
 
 
------------------------------
 
 
 
낮은데로 임하소서
새 빛 복 지 재 단
점자 새 빛 출판부
 
 
 
= 차 례 =
 
1. 시 마당 : 희망에게 (이해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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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생명의 말씀 : 보리밭을 떠올리며 (안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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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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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 건강 코너 :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침묵의 살인자 심외혈관 질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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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5. 비교하기 시작할 때 벌어지는 일들 (김남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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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6. 아름다운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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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7. 새로운 찬양 : 예수닮기를 (예수전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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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시 마당 =
 
희망에게
 
이해인 시인
 
 
하얀 눈을 천상의 시처럼 이고 섰는
겨울나무 속에서 빛나는 당신
1월의 찬물로 세수를 하고
새벽마다 당신을 맞습니다
답답하고 목마를 때 깎아먹는
한 조각 무맛 같은 신선함
 
 
당신은 내게
잃었던 꿈을 찾아줍니다
다정한 눈길을 주지 못한 나의 일상에
새 옷을 입혀줍니다
 
 
남이 내게 준 고통과 근심
내가 만든 한숨과 눈물 속에도
당신은 조용한 노래로 숨어 있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우리의 인사말 속에서도 당신은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으로
또다시 당신을 맞는 기쁨
 
 
종종 나의 불신과 고집으로
당신에게 충실치 못했음을 용서하세요
새해엔 더욱 청청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 생명의 말씀 =
 
 
보리밭을 떠올리며
 
안요한 목사
 
 
제가 37세에 원인 불명의 안질로 실명한 이후, 하루는 제 상황을 아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 “학교 교사가 되면 어떠냐, 학교생활은 방학이 있으니까 좋지 않겠느냐”라는 제의를 받았고 곧 여학교의 프랑스어 교사 자리가 나와서 교사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자들과 야외에 나갈 기회가 있어 넓은 보리밭 들판을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보리밭이라는 노래를 혼자 부르기도 하고 제자들과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제가 워낙 이 노래를 좋아해서 제 별명이 보리밭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요청을 했습니다. “◯◯페이지 밑에서 셋째 줄을 다시 한번 읽어 주세요.” 저는 셋째 줄을 찾아 읽을 수 없었습니다. 벼락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정말로 심장이 멈추는 듯 답답했습니다. 불안하고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빨리 읽어달라고 재촉했고 저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결국 제가 제자들에게 고백했습니다. “그래, 너희들이 내가 앞을 못 보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맞아. 나는 앞을 볼 수가 없어.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 될 것 같구나.”
 
학생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보리밭 선생님 마지막이라뇨. 가지 마세요. 선생님 존경해요. 괜찮아요. 앞을 못 보면 어때요. 저희를 많이 가르쳐 주셨잖아요.” 제자들의 격려에 꾹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선생님! 오늘 수업은 못 할 것 같아요. 우리 보리밭 노래 함께 해요. 선생님도 같이 불러주세요”라고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그래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한 후, 제가 마지막으로 부른 노래가 보리밭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도 제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제 방 앞에서 “보리밭 선생님” 하고 제 앞에서 그 노래를 불러주고 간 적이 있습니다. 언제 만나도 사랑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제자들입니다. 저는 지금도 보리밭이 좋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세종문화회관에서 새빛낮은예술단이 정기음악회를 할 때마다 우리 핸드벨팀이 연주를 해주고 이장호 감독이 직접 색소폰으로 보리밭을 연주해 주십니다.
 
매년 정기음악회가 기다려집니다. 제 마음에 위로와 감격을 주는 노래 보리밭. 어디서나 이 노래가 들려오거나 또 부르고 싶을 때는 혼자라도 부르며 “보리밭 선생님” 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사람들에게 보리밭에 얽힌 사연을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교회 집회나 사회단체 강연 때 기회가 되면 이 보리밭 노래를 부르곤 한답니다. ‘보리밭’은 영원한 친구요 제 반려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낮은 데로 임하소서’ 안요한 목사 칼럼 “또 하나의 빛”중에서
 
 
 
 
 
=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봄이에게
 
 
해가 쨍쨍한 어느 날 빨래를 너는데 언니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처음 본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딱 내 아이더라.”
나는 언니가 꺼낸 ‘입양’이란 말에 환호성을 질렀다.
 
언니 부부는 갖은 노력에도 12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절망에서 쉬이 헤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는 입양원에서 만난 여자 아기를 입양하기로 한 것이다. 언니의 달뜬 목소리가 왠지 가여워서 축축한 빨래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울었다.
 
한파가 몰아치는 무렵, 우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아기 천사를 품에 안았다. 아기는 부모의 간절함을 아는지 보채지도 않고 방긋방긋 웃었다. 말간 눈망울은 또 어찌나 반짝이는지, 만물이 소생하는 봄처럼 새롭게 살아가라고 아기에게 ‘봄’이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 주었다.
 
어느덧 봄이는 네 살이 되었다.
“처제 미안한데 지금 우리 집으로 와 줄 수 있을까?”
새벽녘 형부에게서 전화를 얼결에 받고, 이유도 묻지 않고 언니 집으로 내달렸다. 여기저기 널브러진 세간이며 술에 취해 고꾸라진 언니를 보자니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봄이는 자고 있었다.
 
난임으로 부부 사이가 소원해지자 언니는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이를 보듬어 주지 못한 형부가 밖으로 곁돈 지 수년이라 했다. 그러나 봄이를 만나 다시 행복을 꿈을 꾸었지만 둘 사이 묵은 감정의 골은 메울 수 없더란다. 상담도 받아 봤지만 결국 제자리였고, 그사이 언니는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이 진행돼 병원에서 입원을 권유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나는 더 듣지 않고 봄이 짐부터 쌌다.
자는 아이를 둘러업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봄이가 불쌍해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다음 날 언니는 입원했고 형부는 봄이 얼굴을 보지도 않고 출장을 가 버렸다. 봄이가 이모인 나를 잘 따랐기에 육아는 온전히 내 몫이었다. 가족들은 이를 말렸다. 급기야 파양 이야기까지 나오자 여태 가만있던 남편이 봄이를 키우겠다고 나섰다.
 
우리는 봄이가 결핍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폈다. 언니도 봄이를 만날 때마다 의지를 다지는 듯했다. 하지만 치료는 쉽지 않았다. 언니가 입퇴원을 반복하는 동안 가족들은 지치고, 나 역시 우울과 불안을 주체하지 못해 무너지곤 했다.
 
초등학생이 된 봄이는 대견하게 학교생활을 잘 해냈고 그사이 우리 부부도 아이를 낳았다. 처음 동생을 만나는 날, 봄이는 제일 좋아하는 원피스를 입고 씻은 손을 또 씻은 뒤 동생을 안았다. “안녕?”하던 봄이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봄이는 다정하고 듬직한 언니가 되어 주었다.
 
초등학교 3학년 공개 수업 날, 교실 게시판에 전시된 봄이의 가족 그림엔 나와 남편이 있었다. 그날 맹세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널 끝까지 지켜주마. 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하겠다.’
 
중학생이 된 봄이는 자신의 입양 사실을 알고 반항이 잦아졌다. 남편과 내가 한밤중에 경찰서에 달려가고 가출한 아이를 찾아 헤매기도 여러 날이었다. 지칠 적마다 나를 붙든 것은 지금 가장 위태로운 사람은 봄이라는 사실이었다. 봄이에게 ‘널 기다리는 따듯한 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계속 알려주자 봄이는 천천히 돌아왔다.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봄이는 책상에 내가 적어 둔 시 한 구절을 보고 지난 일을 후회했다고 한다.
 
 
어디서든 예쁜 민들레를 피워 낼 수 있는 건
좋은 땅에 닿을 거라는 희망을 품었고
 
바람에서의 여행도 즐길 수 있는
긍정을 가졌기 때문일 거야
 
아직 작은 씨앗이기에
그리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리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
 
봄이에게(박치성)
 
 
 
나의 친구이자 큰딸로 잘 자라 준 봄이는 올해 수능을 치른다. 이제 자기가 엄마의 이모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기특한 봄이. 존재만으로 귀한 봄이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출처 : 행복한 바구니에서 발췌
 
 
 
 
 
= 건강 코너 =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침묵의 살인자 심뇌혈관 질환 예방법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의 사망 원인이기도 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 원인 1위 달하는 질환인 심뇌혈관질환의 원인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심뇌혈관질환이 뭐예요?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동맥경화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을 대표로 하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등 선행질환을 포함하여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아우르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러한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 유병자는 국민의 10명 중 3명이며 당뇨병 유병자는 국민의 10명 중 1명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심뇌혈관질환의 사망 비율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무서운 질환이지만 겉으로 눈에 띄는 증상이 따로 없어 생명에 위험을 주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 심뇌혈관질환 원인은 뭐예요?
심뇌혈관질환의 주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동맥경화증이란 혈관 내막에 지방질이 쌓여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동맥벽이 점점 탄련성을 잃어 차츰 단단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 언급한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및 고지혈증, 흡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이외에도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고령, 운동 부족, 심한 스트레스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55세 이상, 여성은 폐경기 이후인 65세 이상에서 더욱 자주 발생되며 복부미만이 있고 체질량 지수가 25kg/m^2이상, 공복 혈당이 100mg/dl 이상인 경우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 심뇌혈관질환 예방법
1) 음주는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이기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2) 금연하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높습니다. 간접흡연도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금연한 지 1년 정도 지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절반 정도로 낮아집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흡연자일 경우 비흡연자보다 합병증이 더 일찍 발생됩니다.
 
3)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주 5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중을 감소시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요인을 많이 가진 성인일수록 심장 기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4) 음식은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짜게 먹는 습관 등 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는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각종 향산화 물질이 들어있는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걱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로 및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 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므로 일주일에 생선을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됩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우울증을 흡연, 신체활동 감소, 비만 등과 관련이 있으며, 고혈압의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6) 뇌졸중, 심근경색 등 응급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가기
갑작스럽게 감각이상, 언어장애, 의식저하, 반신마비 등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심근경색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처 : 서울성모병원 블로그에서 발췌
 
 
 
 
 
= 비교하기 시작할 때 벌어지는 일들 =
 
 
김남국 목사
 
 
눅 18: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비유다.
이 비유는 자신을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이 비유를 듣는 자는 상대적으로 자신을 종교적으로 의롭다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낮게 여기며 멸시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신앙이 깊어지면 내 신앙의 모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나는 볼링을 좀 치는 편인데, 40대에 평균 200점이 넘었고 180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그러다가 몇 년 전에 볼링을 다시 시작하면서 200점을 향해 가는 시점에 코로나19로 더 이상 칠 수 없게 되었다.
볼링을 잘 못 치는 사람은 “나 오늘 스트라이크 두 번 나왔어!”라고 자랑한다. 하지만 잘 치는 사람은 스트라이크가 몇 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 안 되지?’를 고민한다.
 
어느 날 볼링을 치는데 연속으로 스트라이크가 나왔다.
옆에서 볼링을 치며 떠들던 학생들이 조용해졌고, 나를 점점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다보니 마지막에 실수를 해서 287점으로 마쳤다.
내가 가슴 아팠던 것은 스트라이크 하나를 놓쳤다는 것이 아니라 그때 자세가 무너져서 제대로 못 쳤다는 것이다.
 
신앙의 고수는 큐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봉사하는지 안 하는지를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 앞에 가까이 갈지를 고민한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공부 못하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다.
내 점수가 몇 점인지에 더 관심을 둔다.
내 신앙을 타인과 비교하는 것은 종교적인 신앙을 가질 때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눅 18:10-12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그런데 바리새인은 기도하면서 다른 사람을 언급하고 비교한다.
 
딤후 3:5 종교적인 기도의 특징은 “내가 했습니다”, “안 했습니다”, “필요합니다”라고 하나님과 관계없는 말들만 나열한다는 것이다. 바리새인의 기도에 가장 큰 문제는 경건의 모양만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시대에 흔들리는 신앙은 경건의 모양만 있다.
모양만 있다는 것은 그들의 기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야 하나님과 통하는 기도를 할 수 있다.
관계가 없으니 피상적인 기도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삶의 문제를 나누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삶의 문제를 기도하되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일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누는 사람은 친한 사람이 아니다. 친한 사람일수록 별걸 다 알고 있다.
하나님과도 피상적으로만 이야기하며 “주세요”, “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관계가 깊어지지 않는다. 하나님과 세세히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신앙은 나와 하나님과의 문제이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도 신앙이 깊어지면 더 사랑하기를 원한다.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많이 사랑했으니 그만해도 되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진짜 사랑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줘서 기쁘고, 손해 봐도 기쁘고, 참아서 기쁘고, 어려워서 기쁘다. 이런 것은 사랑밖에 없다.
 
바리새인의 경건은 외식에 불과하다. 도리어 마지막 때에 가장 조심해야 할 신앙의 모습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적 행위를 신앙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반면에 세리는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기도한다.
 
이 기도는 그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만나면 내가 누구인지 보인다. 세리가 하나님을 바라본 순간 그는 하나님의 거룩을 느끼고 감히 그 앞에 나아가지 못하고 고백하게 된다. “나는 죄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겸손은 겸손하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겸손할 수 없다.
겸손해 보이려고 한 말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겸손은 내가 가진 것을 누가 주었는지 알고, 누가 가져갈지를 알 때 나온다.
내가 가진 것이 내 것이 아님을 알 때, 주권자를 알 때 겸손할 수 있다.
 
하나님을 보면 내가 어떤 존재인지 보인다.
세리는 자신이 죄인임을 알았고, 주권자가 하나님이신 것도 알았다.
그래서 그의 기도는 겸손한 기도이다.
마지막 때는 세리처럼 겸손한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으면 바리새인처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살아가게 된다.
 
비교는 사탄이 주는 마음이다.
아담과 하와는 그들 자신을 하나님과 비교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죄가 들어왔다.
마지막 때는 비교할 것이 많다.
 
시대가 불의해서 불의한 재판장과 같은 사람들이 많다.
나는 불의하지 않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니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비교가 아니다.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문제이다.
 
 
마지막 때 우리는 불평과 불만으로 무너진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억울한 과부가 믿음을 가지고 불의한 재판장에게 갔던 것처럼 낙망하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만 바라보며 겸손하게 살아가야 마지막을 버틸 수 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을 놓치면 다 놓쳐버리게 된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시대이다.
불의한 재판장 같은 사람들이 판을 치는 시대이다.
이 불의한 시대에 자신의 신앙을 꼭 지켜야 한다.
 
 
* 출처 : 김남국 <준비하고 있으라> 도서출판 규장에서 발췌
 
 
 
 
 
 
= 아름다운 우리말 =
 
 
사시사철관 관련된 아름다운 우리말을 준비했습니다.
 
▷ 봄
1) 따지기 :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하는 초봄 무렵
예문) 따지기가 되자 서서히 새싹들이 돋아난다.
 
2) 장글장글 : 바람이 없는 날에 해가 살을 지질 듯이 조금 따갑게 계속 내리쬐는 모양
예문) 봄의 햇볕이 장글장글 살갗을 쬐었다.
 
 
▷ 여름
1) 비머리하다 : 온몸이 비해 흠뻑 젖다.
예문) 아이들은 비머리를 하고 한껏 들뜬 얼굴로 집으로 뛰어 들어간다.
 
2) 벗개다
안개나 구름이 벗어지고 날이 맑게 개다.
예문)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고 벗갠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 가을
1) 하느작이다 : 나뭇가지나 천 따위의 가늘고 긴 물체가 가볍게 흔들리다.
예문) 나무에 달린 이파리는 바람결에 하느작이며 떨어졌다.
 
2) 햇덧 : 해가 지는 짧은 동안
예문) 여름보다 짦아진 가을의 햇덧에 아이들은 부랴부랴 집으로 향했다.
 
 
▷ 겨울
1) 눈석임 :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
예문) 눈석임물에 길에서 미끄러지는 고양이를 마주했다.
 
2) 눈설레 : 눈이 내리면서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현상
예문) 눈설레에 입김을 후후 불며 자주 모자를 뒤집어쓴 채 길을 나섰다.
 
 
 
 
 
 
= 새로운 찬양 =
 
 
예수닮기를 – 예수전도단
 
 
내 삶의 소망 내가 바라는 한 분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한없는 사랑 풍성한 긍휼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예수닮기를 예수 보기를
예수만 높이길 내가 원하네
 
내 평생 소원 예수 닮기를
예수만 닮기를 내가 원하네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성품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자비하시고 위로자 되시는
예수 닮기를 내가 원하네
 
 
예수 닮기를 예수 보기를
예수만 높이길 내가 원하네
 
내 평생 소원 예수 닮기를
예수만 닮기를 내가 원하네
 
 
완전하신 예수 새롭게 하시네
연약한 내 영혼 온전하게 되리
 
예수 닮기를 예수 보기를
예수만 높이길 내가 원하네
 
내 평생 소원 예수 닮기를
예수만 닮기를 내가 원하네
 
 
 
 
 
= 독자 안내 =
 
일상생활에서 재미있었던 사연, 혹은 감동적이었던 실화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상품과 함께 2022년 점자새빛(봄호) 독자 코너에 사연을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응모는 반드시 우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아래 기재된 주소로 점자 혹은 묵자로 작성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문의: 02-533-9820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점자새빛 출판부 우편번호 06570
 
 
 
= 입소 안내 =
 
1. 새빛바울의집 (서울 서초구 소재,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 새빛맹인재활원은 2020년 3월 새빛바울의 집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무의탁 시각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활 보호와 재활교육 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로써, 재활의 꿈을 만들어가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새빛요한의 집 (경기도 용인 소재, 시각장애인 양로시설)
사회에서 소외된 연로한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낮은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보호시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이웃에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 계시면 지금 곧 전화 주십시오.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상담 전화 : 02-533-9863,4
2. 지참 서류 : 장애인등록증 1통, 건강 진단서(보건소)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가족관계확인서 1통, 반명함판 사진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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