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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점자새빛 가을호

게시물 정보

작성자 새빛US 작성일23-12-08 16:46 조회296회 댓글0건

본문

 
2 0 2 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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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호
계 간 등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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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일
 
등 록 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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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바00097
 
제 62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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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통권369호
 
발 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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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일
 
 
주 소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전 화
 
-------------------------------------
 
02-533-9820
 
발행겸인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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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요 한
 
 
인 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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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데로 임하소서
새 빛 복 지 재 단
점자 새 빛 출판부
 
 
 
 
= 차 례 =
 
 
 
1. 시 마당 : 도전 (한상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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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생명의 말씀 : 억지로 진 십자가 (안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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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외할머니의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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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4. 건강 코너 : 10명 중 3명이 거른다? 아침을 거르면 안되는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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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5. 내 약점이 들통나면 어쩌지? (이용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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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6. 아름다운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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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7. 새로운 찬양 : 그의 생각 (조준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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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시 마당 =
 
 
도전
 
한상혁 시인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또 달리고 또 달린다.
어서 오라고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사랑하는 이들의 환호성을 향해
쉬지 않고 달린다.
때로는 쓰라린 상처를 입겠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묵묵히 인내하며
불사의 의지의 희망을 불을 붙여
오늘도 또 달리고 달린다.
 
 
 
 
 
* 출처 : 한상혁<내 마음의 노래> 도서출판 한국문인 발췌
새빛요한교회 집사
 
 
 
 
= 생명의 말씀 =
 
 
억지로 진 십자가
 
안요한 목사
 
 
중국말에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일이 잘될 일인지 못될 일인지 어떻게 아느냐?’란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일이 잘 되고 순풍에 돛을 단 듯 일이 잘 풀리면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축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힘든 일이 생기고 일이 안 풀리고 어려울 때면 우리는 ‘화를 당했다’ ‘하나님이 안 계시다’라고 말을 합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채찍을 맞으시고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골고다로 걸어가십니다. 로마병정의 채찍을 맞아가며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 Via Dolorosa) 14개 지점 중 5번째 지점에 도착하자 예수님은 너무 힘들고 지쳐 로마병정들이 채찍을 내리쳐도 주님은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안 되겠다 싶어 로마병정이 좌우로 둘러선 사람들을 돌아보다가 알렉산드리아와 루퍼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너 이리 와서 이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 그때 구레네 시몬은 그랬을 겁니다. ‘얼마나 재수가 없으면 이 많은 사람 가운데 내가 찍혔나.’ 불평을 하면서 십자가를 대신 지고 올라갔습니다. 억지로 지니까 더 힘이 들고 무거웠을 겁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며느리가 시댁에서 설거지를 할 때 오뉴월에도 물이 차갑게 느끼게 된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 가지 못해서 다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되받아지시고 갈보리까지 가셨습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부활의 십자가가 되었고, 큰 영광의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십자가를 잠깐 대신 졌다는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때로 우리가 받는 고난과 어려움이 하나님의 경륜일 수도 있습니다. 토마스 아 킴퍼스(Thomas a Kempis)는 말하기를 “인간의 화는 하나님의 경륜을 깨닫지 못하는 순간만큼만 화가 되고 깨달아지는 순간에는 화가 복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화를 통해서 복이 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억지로라도 순종하면 화가 복으로 바뀌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시편 90:15) 참으로 하나님은 화를 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안양에 있는 소년원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곳 담당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원생 중에 아홉 살 때 가정환경도 어렵고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상당히 방탕하고 나쁜 짓 많이 하다가 소년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그 소년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후 열심히 공부해서 검정고시 아홉 과목 중 여덟 과목을 100점 만점을 받았고 한 과목만 92점을 받아서 892점으로 한국 최고의 득점자가 되었습니다. 그 소년에게 앞으로 너 어떻게 살고 싶니 물었더니 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다가 죄를 짓고 범죄하는 그런 친구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 소년의 삶은 부정적인데서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어려운 화를 당하더라도 하나님은 오히려 역사하셔서 화를 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억지로라도 순종하면 복이 됩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습니다. 제가 캘리포니아 집회 갔을 때입니다. 그때 제게 승용차로 섬겨주시던 남자 교인이 계셨습니다. 그 분의 어머님이신 권사님이 목사님 부흥회 하는 기간 중에 네가 목사님을 승용차로 섬겨드리라고 하셨답니다. 사실 자신은 하는 일이 바빠서 어렵다고 했지만 어머님의 간곡한 권면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집회기간 동안 차량으로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끝나야 차량 봉사가 가능하니까 예배가 끝날 때까지 교회 구석에 앉아서 말씀을 듣다가 성령의 감동으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지금은 목사님 되셔서 엄청난 큰 사역을 현재도 하고 계십니다. 그 목사님이 “억지로라도 순종하니 복이 되었다”고 고백하십니다.
 
포도원 농부가 열매를 거둘 때가 되어 큰아들을 불러 와서 좀 도우라 그랬더니 “아, 내가 장남인데 하죠, 갈께요.”라고 했습니다. 작은 아들은 “형이 다 알아서 할 건데 내가 왜 가요?”라고 했습니다. 그후 농부가 포도원에 가보니 “네”라고 대답한 큰아들은 안 보이고, “아니오” 했던 작은 아들만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아들만 복을 받았습니다. “네” 하고 안 하는 것보다 “아니요” 했지만 나중에라도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사용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순종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요 축복의 문을 여는 길입니다. 억지로라도 순종하면 하나님이 복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 성도님들 교회에서 목사님께서 “성가대 좀 해라, 봉사 좀 해라, 사역을 좀 해라” 말씀하실 때, 하기 싫지만 “네”하고 해보세요. 하나님이 하게끔 역사해 가시고 이루어가시고 새로운 복을 만들어 주십니다. 저도 아버님께서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되라고 권면하셨을 때에 하나님이 없다고 써 붙이며 ‘아니오’하던 죄인이었지만 육신의 눈을 잃고 ‘네’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다시 불러주셔서 작은 종이 되어 지금까지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네’ 하며 억지로라도 순종하며 교회생활 잘하시고 예수님 만나 큰 복 받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라도 순종합시다.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진 십자가가 축복이 되어 그의 아들 루르포는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루포의 모친을 믿음의 어머니로 섬겼습니다. 억지로 진 십자가라도 이처럼 큰 축복이 됩니다. 우리도 억지로라도 순종합시다. 복 받읍시다. 승리하십시다. 감사합니다.
 
 
* 출처 : ‘낮은데로 임하소서’ 안요한 목사 칼럼 “또 하나의 빛”중에서
 
 
 
 
 
 
=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외할머니의 보석함
 
 
나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할 것 없이 방학만 되면 언양에 있는 외할머니댁으로 내려갔다. 산과 강이 있는 한적한 시골 동네는 액자 속 풍경화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여름에는 원두막에 앉아 방금 딴 수박과 참외를 먹고, 겨울에는 꽁꽁 언 강에서 썰매를 탔다.
행복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외할버지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울산에 있는 외삼촌댁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나 역시 입시를 통과해야 되는 학교생활이 만만치 않아서 언양 외갓집은 그리움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외할머니는 복잡한 도시 생활이 진력난다며 다시 언양 고향집으로 가셨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고1 여름방학 때 외할머니댁으로 놀러 갔다. 이번에는 맞벌이하는 막내 이모의 간곡한 부탁으로 마지못해 초등학교 2학년 개구쟁이 사촌 동생을 데리고 갔다.
 
외할머니는 부쩍 늙으셨다. 그러고 보니 외할버지가 돌아가신 후 외할머니의 인생 시계는 더 빨리 가는 것 같았다.
 
다행히 사촌 동생은 동네 개구쟁이들과 잘 어울려 잠자리채 하나 들고 들로 산으로 쏘다녀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그날은 외할머니가 서울서 내려온 손자 손녀를 위해 삼계탕을 해준다고 장 보러 읍내에 가셨고 나는 달콤한 낮잠에 빠졌다.
 
얼마나 잠을 잤을까?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잠에 깨어 밖으로 나가 보니 사촌 동생이 울고 있었다.
 
저만치 달려가시는 외할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늘 댓돌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외할머니의 흰색 고무신이 마당에 볼품없이 이쪽저쪽으로 흩어져 있었다. 외할머니는 버선발로 온 힘을 다해 어디론가 달려가셨다.
 
“할머니 어디 가시는 거야? 너 뭐 잘못했어?”
이미 기가 팍 죽은 사촌 동생이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주전자로 엿 바꿔 먹었어.”
“뭐? 왜 네 마음대로 그랬어? 할머니께 허락받아야지?”
“새것 아니야. 고물이야. 고물. 엿장수 아저씨가 그랬어, 완전 고물이라고.”
 
그때 외할머니가 숨이 찬 듯 헉헉 숨을 고르며 주전자를 들고 들어오셨다. 엿장수 아저씨를 찾아내서 돈을 주고 주전자를 다시 갖고 오신 것 같았다.

“이거 할미한테는 아주 소중한 거야. 할아버지가 친구들과 수덕사 구경 가서 사 오신 거야, 할미 생일 선물로, 첨이야. 이거 쇠 주전자야. 잘 변하지도 않고 아주 튼튼하고 찌그러지지도 않아. 할아버지가 그랬어. 할아버지 마음 같다고, 나중에 할미 죽으면 이거 같이 묻어 달라고 할 참이었어.”
 
외할머니는 마루 한가운데 놓인 약장 위에 잠시 불편한 여행을 다녀온 쇠 주전자를 놓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그곳이 원래의 자리였던 만큼 쇠 주전자는 안정감 있어 보였다.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싶어?
”보고 싶을 때도 있고 안 보고 싶을 때도 있어, 만날 보고 싶으면 어찌 살라고,“
”할아버지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해?“
”저거 봐, 쇠 주전자.“
”그럼 괜찮아?“
”응, 저거, 할미 보석함이야, 보석함.“
”반지 들어 있어? 금반지?“
‘아, 그래서 외할머니가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가서 쇠 주전자를 찾아왔구나.’
비로소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아유, 내 정신 좀 봐, 저녁 준비해야지, 삼계탕 끓여 줄게.“
외할머니는 급히 부엌으로 들어가셨다.
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쇠 주전자 뚜껑을 열어봤다. 틀림없이 뭔가 번쩍번쩍하는 꽤 값나가는 물건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어? 이게 뭐야?“
내 예상과는 달리 두세 번 접은 편지 한 장이 나왔다. 편지는 손때가 묻어 있었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나는 서둘러 편지를 펴보았다. 할아버지의 편지였다.
 
 
 
<여보, 참 미안합니다. 그리고 참 고맙습니다.
내가 무슨 복에 당신처럼 고운 색시를 만나서 이리 잘살았는지 꿈같습니다. 이 세상과 작별하는 건 괜찮은데 당신이 자꾸 우니 마음이 몹시 쓰입니다.
나는 당신 바라보는 곳에서 당신을 바라볼 겁니다. 비 오는 날은 비로, 눈 오는 날에는 눈으로, 별 반짝이는 날은 별로요.
내가 먼저 가서 옆자리 맡아 놓을 테니 당신은 아주 천천히 오세요.
자식들한테 효도 받고 평생 나 돌보느라 힘들었던 시간 이제 내려놓고 당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오세요.
이 세상 당신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 편지를 읽는데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외할아버지의 편지가 들어 있는 쇠 주전자, 외할머니께서는 이 세상 무엇보다 든든한 보석함이었다.
언제나 외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박꽃같이 환하게 웃어 주던 외할머니. 언제나 외할머니를 바라보며 막 벌어지는 꽃잎처럼 싱긋 미소 날려주던 외할아버지.
사랑은 그런 것일지 모른다. 요란하지도 않고 뽐내지도 않고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지켜주는 것. 외할머니댁 마루 약장 위에 놓은 쇠 주전자처럼.
 
 
* 출처 : 행복한 바구니에서 발췌
 
 
 
 
 
= 건강 코너 =
 
 
10명 중 3명이 거른다? 아침을 거르면 안되는 이유 5가지
 
 
아침 식사를 먹어야 더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10명 중 3명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면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점심과 저녁을 더 많이 먹게 해 비만이 될 위험을 높인다. 그밖에도 아침을 먹어야 하는 이유 5가지를 살펴보자.
 
 
 
1)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진다.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패스트푸드, 카페인,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는 사람일수록 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연구진이 3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이와 기분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식이 요인에 의한 정신적 피로도를 더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반면 여성이 몸에 좋은 과일이나 진녹색 잎채소를 먹을 땐 행복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패스트푸드나 당이 높은 음식을 먹은 뒤 운동을 했을 때도 부정적인 감정이 낮아지는 걸 볼 수 있었다.
매일매일이 피곤하다면 아침을 과일 채소 위주로 챙겨 먹고 걷기 등의 운동을 해 정신적 피로를 낮춰보도록 하자
 
 
2)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이 생긴다.
 
아침을 거르면 주요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영양소의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의학영양학과 연구진이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보건 영양 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3만 88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엽산, 칼슘, 철분, 비타민 A, B1, B2, B3, C, D의 섭취량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진들은 아침에 주로 섭취하는 우유, 과일, 채소, 시리얼 등을 식품을 통해 칼슘, 비타민, 섬유질 등 주요 영양소를 얻는다고 분석했다.
식단을 24시간 단위로 체크했지만 아침 이외 시간에는 보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그들의 말.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1일 영양소 섭취 권장량을 채우지 못해 영양학적 결핍이 생길 수 있다며 아침식사를 꼭 할 것을 조언했다.
 
 
3) 점심과 저녁, 간식까지 챙겨 먹게 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배가 고프니 점심과 저녁, 간식까지 챙겨 먹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아침 식사를 한 사람에 비해 설탕, 탄수화물, 지방 섭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식은 기본적으로 한 끼 식사만큼의 칼로리를 지닌 음식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토퍼 테일러 교수는 “평소 간식을 많이 먹는다면 아침 식사를 먹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침 하나 먹지 않았을 뿐인데 주요 영양소가 결핍되고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을 초과하는 등 부정적 영향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4) 화가 난다.
 
배가 고프면 화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근거 있는 이야기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은 아침식사를 한 사람들은 시험을 앞두고 아침을 거른 사람보다 긍정적인 기분 상태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아침식사를 건너뛰면 혈당이 낮아지면서 피로감과 두통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건너뛰면 공복 스트레스로 인해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생성 또한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심리적 안정감,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불안감, 강박, 우울증,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도파민 역시 삶에 활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 부족하면 무기력감과 우울증 등이 생겨날 수 있다.
두 물질이 잘 분비되게 하려면 아침에 닭고기, 오리고기, 달걀, 우유, 요구르트, 아보카도, 바나나, 사과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5) 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아침을 챙겨 먹는 횟수가 주 2회 이하인 사람은 아침을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이 걸릴 위험이 36%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대학교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팀이 1985년부터 2010년까지 45~74세 남녀 8만 2772명을 상대로 추적 조사를 한 결과다.
뇌경색을 포함한 뇌졸중 위험성도 18% 높았다.
아침을 걸러 생기는 공복에 따른 스트레스가 혈압을 높이고 뇌출혈 위험성 또한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뇌경색의 경우는 아침 식사 빈도와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출혈에 비해 뇌경색은 고혈압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게 그 이유다.
 
 
* 출처 : 차병원 건강칼럼에서 발췌
 
 
 
 
 
 
= 내 약점이 들통나면 어쩌지? =
 
 
이용규 선교사
 
 
교회에 참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한 자매가 있었다.
그녀는 쉬지 않고 일하려고 애썼다.
 
학과 조교 일, 프로젝트, 과다한 수업 등 많은 짐으로 버거워하면서도, 일을 내려놓지 못하고, 거의 자신을 혹사하듯이 일을 붙잡고 있었다.
 
하루는 힘들어하는 자매를 불러 식사를 같이하며, 하나님은 자매가 일을 많이 하는 걸 기뻐하시는 게 아니라 그분 안에서 쉼을 누리기를 원하신다고 나누었다.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세상, 즉 교수와 동료, 가족의 인정을 추구할 때 우리에게는 참된 쉼이 없음도 말해주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는 육신의 아버지의 모습과 다르다고 하자 갑자기 자매가 울먹였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왜 그렇게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는지 그 뿌리를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입시에 실패하여 2차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갔을 때 봤던 아버지의 실망스러운 표정을 잊을 수 없었다.
 
다시는 아버지를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이 이후 학교생활을 지배했다. 때로는 교수에게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졌다. 그를 실망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의 부족함이 눈에 띄었고, 그래서 늘 자신을 채찍질하며 지내왔다.
 
그녀는 하나님을 믿었고 마음속에 신앙이 자라고 있었지만, 그때까지 학교라는 삶의 현장 속에서 평안이나 자유를 누릴 수 없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인정을 받으려는 노력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향하면서부터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 안에는 아주 작은 어린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인정받고 싶어 울고 있다. 이 아이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 속사람을 힘들게 하고 괴롭힌다.
우리는 그 어린아이의 존재를 모른 채 그의 감정에 이끌려 살아간다. 그러나 이 어린아이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통해서만 안정을 얻고 쉼을 누릴 수 있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가 자신에게 없는 것에 집착하게 만든다. 그럴수록 우리는 받은 것을 기쁨으로 누릴 수 없다. 세상의 인정을 추구하는 만큼 세상에 붙들린다. 그만큼 하늘로부터 오는 자유를 놓친다.
 
나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나서, 많은 청년들의 아픔을 보고 그것을 다루어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일부러 우리의 약점을 드러내기 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나 우리가 약점을 가리려고만 하면 오히려 명예욕이라는 올무에 걸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자라지 못한다. 약점까지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가려주시고 그분의 영광으로 바꿔주신다.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이 가려주셔야 제대로 가려진다.
 
 
* 출처 : 이용규 <리커버 에디션 ‘내려놓음’> 도서출판 규장에서 발췌
 
 
 
 
 
 
= 아름다운 우리말 =
 
 
을씨년스럽다, 채찍비, 떡눈 등 날씨와 관련된 아름다운 우리말을 준비했습니다.
 
 
1) 을씨년스럽다 : 보기에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
 
2) 가마솥더위 : 가마솥을 달굴 때의 뜨거운 기운처럼 몹시 더운 날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채찍비 : 채찍을 내리치듯이 굵고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비
 
4) 작달비 :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
 
5) 싹쓸바람 : 육지에서는 보기 드문 바람, 바다에서 산더미 같은 파도를 일으킨다.
 
6) 까부랑번개 : 방전 불꽃이 직선이 아니라 꼬부라져 보이는 번개
 
7) 보리누름 : 보리가 누렇게 익는 철
 
8) 자국눈 : 겨울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
 
9) 먹장구름 : 먹빛같이 시꺼먼 구름
 
10) 떡눈 : 물기를 머금어서 척척 들러붙는 눈송이
 
 
 
 
 
 
= 새로운 찬양 =
 
 
그의 생각 – 조준모 교수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시며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깊이 이해하신단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쉬지 않고 지켜보신단다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그의 자비 무궁하며
그의 성실 날마다 새롭고 그의 사랑 끝이 없단다
 
 
하나님은 너를 원하시는 분 이 세상 그 무엇 그 누구보다
하나님은 너를 원하시는 분 너와 같이 있고 싶어하신단다
 
하나님은 너를 인도하는 분 광야에서도 폭풍 중에도
하나님은 너를 인도하는 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신단다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그의 자비 무궁하며
그의 성실 날마다 새롭고 그의 사랑 끝이 없단다
 
 
 
 
 
= 독자 안내 =
 
일상생활에서 재미있었던 사연, 혹은 감동적이었던 실화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상품과 함께 2021년 점자새빛(겨울호) 독자 코너에 사연을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응모는 반드시 우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아래 기재된 주소로 점자 혹은 묵자로 작성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문의: 02-533-9820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점자새빛 출판부 우편번호 06570
 
 
 
= 입소 안내 =
 
1. 새빛바울의집 (서울 서초구 소재,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 새빛맹인재활원은 2020년 3월 새빛바울의 집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무의탁 시각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활 보호와 재활교육 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로써, 재활의 꿈을 만들어가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새빛요한의 집 (경기도 용인 소재, 시각장애인 양로시설)
사회에서 소외된 연로한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낮은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보호시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이웃에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 계시면 지금 곧 전화 주십시오.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상담 전화 : 02-533-9863,4
2. 지참 서류 : 장애인등록증 1통, 건강 진단서(보건소)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가족관계확인서 1통, 반명함판 사진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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