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 0 2 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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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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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간 등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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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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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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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바00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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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2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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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통권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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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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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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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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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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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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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33-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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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겸인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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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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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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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데로 임하소서
새 빛 복 지 재 단
점자 새 빛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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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례 =
1. 시 마당 : 인생길 (한상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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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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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명의 말씀 : 또 하나의 빛 (안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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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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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처음 알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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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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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강 코너 : 녹차의 놀라운 효능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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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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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광야에서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 (이용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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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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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름다운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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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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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로운 찬양 : 은혜 (손경민 CCM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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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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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마당 =
인생길
한상혁 시인
나는 자동차를 타고
지혜의 라이트를 비추며
저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당면한 운명의 길에서
노력이란 황금의 엔진에 불을 붙여
변치 않는 의지의 핸들을 잡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녹음이 우거진 오솔길을 따라
저 푸른 들판을 향해...
험한 길들을 자꾸자꾸 가다 보면
평탄한 길을 만들며 나아갑니다.
인생의 바퀴에 소망을 싣고
비바람 몰아치는 산을 넘고
하얀 물보라 일으키는 바다를 건너
즐거운 사랑의 노래 부르며
앞으로 앞으로 달려갑니다.
찬란한 오색 무지개가 떠 있는
저 밝은 미래를 향해
* 출처 : 한상혁<내 마음의 노래> 도서출판 한국문인 발췌
새빛요한교회 집사
= 생명의 말씀 =
또 하나의 빛
안요한 목사
저는 대학시절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알퐁스 도데가 쓴 작품 중에 ‘별’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대학 졸업 논문에도 알퐁스 도데의 작품을 쓴 적이 있어서 기억이 좀 납니다.
저는 그때 ‘별’이라는 작품을 읽으면서 두 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뤼브봉이라는 산정에서 양을 치는 목동과 목동의 주인집 딸인 스테파네트가 모닥불을 피워 놓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나누는 대화들이 계속됩니다.
제가 호감을 갖게 된 것은 한밤중에 별들 중 가운데서 밝은 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스테파네트가 목동에게 묻습니다.
“저 빛은 뭐지요?” 그때 목동이 대답을 합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의 빛입니다.” 저는 그 당시에 신앙심이 없었기 때문에 영혼의 빛이라는 것이라는 것에 전혀 감성이 없었습니다.
“영혼에도 빛이 있나?” 그 정도였습니다.
제가 그 후 서른일곱 살 때 실명을 했습니다.
쓰나미와 같은 고통과 연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든 이웃과 가족이 저를 떠났을 때에 저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어둠 속을 방황하며 홀로 방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죽음뿐이 없었습니다. 저는 차라리 생명을 포기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했습니다.
굶어도 봤고, 머리를 쥐어박고, 칼로 자해 행위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죽어지지가 않는 겁니다.
그때 성령께서 도우셨는지 제 마음속에 제 과거의 잘못된 삶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제 삶은 죄로 뭉쳐진 삶이었습니다. 저는 참을 수가 없어서 눈물로 회개를 했습니다.
제가 그 당시 기억나는 많은 찬송 중에서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교만한 마음을 내버리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낭패와 실망 당한 후에 예수께로 나옵니다.”
이 찬송을 부르고 눈물을 흘리는데 왜 그렇게 내가 죄인인지도 깨닫게 되고 그러다가 지쳐서 쓰러져서 잠이든 모양인데, 참 희한한 것은 새까만 흙탕물 같은 물이 그냥 콸콸콸 흘러내리는 겁니다.
그 모습을 보다가 또 잠이 들어서 깨고, 또 일어나서 계속해서 또 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교만한 마음 내버리고 낭패와 실망 당한 후에 예수께로 나옵니다.”
계속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며 그러다가 또 깜빡 지쳐서 잠이든 모양인데, 이번에는 새까만 흙탕물이 많이 퇴색이 되어서 어느 정도 뿌연 물로 다시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또다시 불렀습니다.
“교만한 마음 내버리고 낭패와 실망 당한 후에 예수께로 나옵니다.”
계속 잘못된 삶을 회개하며 찬송을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 다시 물이 흐르는데 맑은 생수가 되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도 너무 기쁘고 마음이 환해져서 그 생수에 뛰어들어 같이 떠내려가는데 큰 바윗덩어리가 툭 솟아오르더니 저를 가로막는 겁니다. 저는 그 바위로 올라가서 쉬고 있는데 정말로 환한 광채한 줄기가 제 몸에 내려오고 제 주위가 밝아지는 기분을 느끼면서 잠시 아마 제 영혼이 어디론가 간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곳이 천국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찬란하고 황금빛 집들이 수북이 세워져 있고 즐거움과 기쁨이 충만한 겁니다. 황홀한 지경에 빠졌습니다.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구약성경 320페이지가 네 것이다.”
그리고 다시 저를 어둠의 세계로 원위치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320페이지. 그래서 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창문을 열고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지나가시는 여러분, 저는 맹인인데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 방에 와서 성경책을 읽어주십시오.”
어느 분이 들어와서 성경책을 찾아 읽어주었습니다.
“320페이지라고 그랬죠? 그곳은 여호수아 1장 1절부터예요.” 그래서 읽었습니다.
5절쯤 내려왔습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 어디든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되어주겠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나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 너의 하나님이 되어주겠다. 세상이 다 떠나고 버렸는데 목사 아들로써 하나님이 없다고 써 붙였던 죄인의 괴수였는데 내가 너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 나를 버리지 않는 분, 하나님이 되어주겠다고 하셔서 저는 존재가치를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회복할 수 있어서 오늘날까지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저는 요즈음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가끔씩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새찬송가 234장입니다. 천국에는 해와 달과 별과 등불이 없어도 하늘나라 밝은 빛이 찬란하게 비춘다는 내용입니다. 아, 하늘나라에서 제가 보았던 밝은 빛, 찬란한 광채 바로 이것이었구나.
원래 우리는 빛이 아닙니다. 그러나 요한일서 1장 5절에 보면 ‘예수님도 빛’이라고 했습니다. 달이 햇빛을 받아 빛을 발하듯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빛을 받아 밝은 빛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그렇게 영적으로 해석이 됩니다. 하늘나라에는 하나님의 밝은 빛이 있고 예수님의 밝은 빛이 있는 것이고 구원받은 저희들이 이 땅에서 빛의 자녀의 생활을 하다가 하늘로 부름을 바들 때 영혼의 빛이 밝혀져서 같이 어울려 수만은 영혼의 빛이 비춰질 때 얼마나 아름다웠겠나!
그때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에 나오는 저 빛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빛이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의 빛을 받은 영혼의 빛들이 같이 비춰질 때 찬란한 빛, 광채 그 것이 영화롭고 아름다운 천국의 모습이구나.
저는 늘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요즈음 이 찬송을 부르고 삽니다.
그래요, 이세상에는 어둠의 자녀가 있고 빛의 자녀가 있습니다. 빛의 자녀들에게는 이런 또 하나의 영혼이 빛이 있구나.
저는 이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세상에는 “또 하나의 빛”이 있다. 하늘나라에서 이빛은 계속될 것이고 이세상 살아가는 동안에도 이빛을 어둠의 세계에 나누고 비추고 사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 출처 : ‘낮은데로 임하소서’ 안요한 목사 칼럼 “또 하나의 빛”중에서
=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처음 알게 된 것들
아빠는 올해 일흔여섯 살이시다. 내가 아빠 모습이 기억나는 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인 것 같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아빠는 처음으로 우셨다. 그리고 35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빠가 우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우리 아빠는 아주 무서운 분이셨다. 한 번 안 된다고 하는 걸 두 번 얘기하면 엄청 혼이 났다.
글씨를 잘못 적어서 지울 때도 처음처럼 깨끗하게 지우지 않으면 야단을 맞았다. 둘째 언니랑 집 앞 가게에서 초콜릿이 너무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 외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하고 밤새 맞았다. 큰언니는 동생들 잘못 돌본다고 팔이 부러지게 맞았다.
난 아빠랑 별로 말을 해 본 적이 없다.
“아빠, 밥”
“아빠, 준비물 사게 돈.”
이런 말 말고는 자라면서 아빠랑 말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
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도 산부인과에 5분도 안 계시고 집으로 가셨다.
발가락이 찢어져서 살이 덜렁거려 약을 바를 때도 아프다고 얘기하면 참을성 없다고 또 혼이 났다. 둘째 언니는 9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찾는다고 난리가 나면서 내가 밤새도록 들어오지 않아도 전화 한 통 안 하셨다.
한순간을 빼고는 아빤 내게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아빠 모습이 멋있었던 한순간은 초등학교에서 가을 운동화를 하는 날이었다. 달리기를 잘하는 아빠는 체육 선생님보다 더 빨랐다. 아빠가 달리면 뒤처지던 학부모팀은 무조건 이겼다. 그렇게 매년 가을 운동회 때면 아빠가 자랑스러웠다.
아빠는 60대 후반까지 달리기를 하셨다. 마라톤 42195km 완승도 몇 번 하고 하프마라톤은 셀 수 없이 많이 하셨다. 지금 난 그때가 너무 그립다. 아빠가 1분 아니 1초 만이라도 다시 달릴 수 있는 날이 올까?
아빠는 2019년 대동맥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셨다. 9시간이라는 긴 수술 끝에 중한자실로 옮긴 아빠는 고통을 호소하셨지만 의사 선생님들은 수술이 잘됐다고 했다. 하지만 그 후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아빠는 한 달을 중환자실에 계셨다. 일반 병실에서 4개월을 더 치료하고 지금은 1년 8개월째 재활병원에 계신다.
그 수술 이후 아빠는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되셨다. 수술실 들어갈 때 멀쩡하게 걸어가셨는데 수술실 나온 후 아빤 더 이상 걷지 못하신다.
하반신이 완전 마비가 되셨다.
수술 받은 당시 5개월간 왕복 2시간을 운전해서 매일 아빠 병원에 갔다. 엄마가 간병한다고 힘드신 모습도 마음이 아팠고 평생을 무섭고 강하다고만 생각했던 아빠가 꼼짝도 못 하고 누워 계신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
중환자실에서 면회를 마치고 나오는 엄마와 나에게 사지가 묶인 채로 “같이 가자”라고 말씀하시는 아빠가 너무 가여웠다.
우리 아빠도 저럴 수가 있구나. 우리에게도 이런 끔찍한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울어도 상처와 고통은 작아지지 않았다.
하지가 완전 마비라 앉을 때 균형을 잡을 수 없어 거의 1년은 앉지도 못하셨다. 저러고 아픈 아빠 다리를 주무르고 집으로 오는 길엔 항상 손이 덜덜 떨렸다.
그래도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상상도 못 할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고 고맙게도 아빠는 지금까지 힘들다는 말씀을 한마디도 안 하신다. 아빠는 내 생각대로 강한 분이셨다.
그리고 난 태어나서 43년 만에 처음으로 아빠와 많은 얘기를 했다. 내 코가 엄마가 아닌 아빠를 닮았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고, 나의 내성 발톱이 아빠랑 똑같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고, 아빠가 코코넛 맛 과자를 좋아하신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고, 아빠가 눈물이 많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고, 그 병원에서 수술하자고 한 나를 원망하기는커녕 고마워한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고, 나의 넘치는 액션에 발가락 하나라도 움직이려고 애쓰고 용기 내신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고, 말없이 살아온 세월이 42년인데 우리 아빠가 내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를 기다리신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모든 게 처음이었다.
아빠가 이런 모습인지 난 지금까지 몰랐다. 이 고통의 시간이 어쩌면 아빠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아프지 않았으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아빠가 좋아지고 있다. 처음으로.
그리고 다시 추억한다. 알약을 못 삼키는 날 위해 알약을 녹여서 가루약으로 만들어주셨던 아빠. 앞치마 바느질하기 가정 숙제를 끝내지 못하고 자는 나를 위해 밤새 바느질을 해주셨던 아빠. 내가 간호사를 그만둘 때 조금만 더 다니면 안 되겠냐고 부탁의 말을 처음으로 하신 아빠.
결혼한다고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간 날, 마음에 드시냐는 내 말에 “내 자식도 맘에 안 들 때가 많은데 남의 자식을 평가하면 안 되지”하시며 사람의 가치를 가르쳐주신 아빠.
나는 인생의 모든 일을 화도 될 수 있고 복도 될 수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이번처럼 아빠가 많이 편찮으셔서 두 다리를 잃으셔서 가슴 찢어지게 고통스럽지만 아빠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난 울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울지 않으려고 한다. 아빠가 다시 걷는 그 기적의 날에 지금부터 참을 눈물을 다 쏟을 거다.
그 날이 한 번이라도 좋으니 1분이라도 좋으니 꼭 온다면 아빠가 좋아하시는 달리기를 하고 싶다. 아빠 손을 꼭 잡고...
아빠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까?
* 출처 : 행복한 바구니에서 발췌
= 건강 코너 =
녹차의 놀라운 효능 10가지
다른 무엇보다도 녹차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예방에 좋다.
아시아 문화권에서 수 세기 동안 녹차를 즐겨 마셔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녹차에는 항산화 물질과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1) 산화방지제가 풍부하다.
산화방지제는 화학 화합물로, 프리 라디컬 같은 해로운 분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막아준다.녹차는 산화방지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만성 질환을 예방해주고 피부 노화도 막아준다.
2)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차가 여러 종류의 암세포 감소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캐나다의 맥길대학교(McGil University)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산화방지제는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폐암에 걸릴 위험이 18%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발표된 연구를 보면 녹차를 마시면 위암, 췌장암, 식도암, 결장암,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내용도 있다.
3) 심장 건강에 좋다.
또 산화방지제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하는데도 도움 되고,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도 막아준다.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심장병과 심혈관 건강에 관련된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4) 간을 향상한다.
간은 독소를 걸러 독소가 혈액에 쌓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관련되어 있다는 뜻이다.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 다른 장기가 제대로 역할 하지 못하게 된다.
매일 녹차를 마시면 간 정화에 좋다. 간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술 같은 독소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 문제와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준다.
5)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녹차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어떤 연구를 보면, 녹차는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3달 이상 마시면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볼 수 있다.
녹차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열량을 더 많이 소모하며 나아가 심장 관련 질병도 예방해준다고 한다.
6) 소화에 좋다.
녹차는 약간의 변통 작용을 하므로 변비가 있을 때도 좋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가스나 배가 빵빵한 것이나 소화 관련 다른 문제가 있을 때도 효과적이다.
7) 당뇨병을 예방해준다.
녹차에는 혈당 수치를 조절해 당뇨병을 예방해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최근의 어떤 연구를 보면 녹차는 타입 1 당뇨병 발병을 예방해주고, 타입 2 당뇨병도 조절하는데도 도움 된다고 한다.
8) 치아 상태도 향상한다.
한의학에서는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녹차를 사용해왔다. 치아뿐만 아니라 입안에 감염된 것이 있을 때도,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도 녹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9) 관절염을 예방한다.
염증이나 통증이 있을 때 녹차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관절염이나 염증으로 인한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녹차를 마시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관절염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연골이 끊어지는 것도 예방해준다.
10) 면역력을 강화한다.
녹차는 산화방지제, 비타민, 미네랄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키우는 데 좋다.
녹차는 감염으로 인한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고,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좋다.
* 출처 : 차병원 건강칼럼에서 발췌
= 광야에서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 =
이용규 선교사
하나님께서는 쓰시기로 작정한 다수의 인물을 광야로 몰아가셨다. 그곳에서 그들을 만나주셨고 훈련시키셨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 즉 메소포타미아로 불리는 비옥한 농경지대를 뒤로하고 광야로 나와서 그곳을 밟으며 방랑했다. 그는 복의 근원으로 불렸지만 그가 가야 할 곳은 복 없는 광야였다. 그 땅에서 방랑하며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 하나님이 그 땅을 다 주셨지만 그의 거처는 조그마한 이동식 천막이 전부였다.
요셉도 타향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가 살다가 그곳에 뼈를 묻었다. 비록 이집트 땅은 농경지대였지만, 그의 타향살이는 아브라함이 광야를 전전하던 유목적 삶의 연장선이었다. 그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었지만 그의 유언에서 보듯이 유골만이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묻히기를 갈망했다. 그렇게 요셉도 영원한 나그네로 이집트라는 광야에서 살았다.
모세도 이집트 궁전을 나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생활했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내어 광야에서 떠돌다가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다.
다윗은 광야를 거치며 시련 가운데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음을 그의 시편 고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당시 지배자였던 사울의 시기와 질시를 받아 광야에서 도피 생활을 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혹독한 광야학교 훈련이, 그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어 실패한 사울처럼 되지 않도록 도왔다.
우리 눈에는 모세의 40년 광야 생활이나 아브라함의 오랜 광야의 시간이 낭비처럼 보일 수 있다. 인생의 목적이 단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성취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인고의 시기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는 시간을 통해 당신의 사람들을 성장시키신다.
* 출처 : 이용규 <리커버 에디션 ‘내려놓음’> 도서출판 규장에서 발췌
= 아름다운 우리말 =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과 관련된 아름다운 우리말을 준비했습니다.
1) 따지기 :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하는 초봄 무렵
2) 장글장글 : 바람이 없는 날에 해가 살을 지질 듯이 조금 따갑게 계속 내리쬐는 모양
3) 비머리하다 : 온몸이 비에 흠뻑 젖다.
4) 벗개다 : 안개나 구름이 벗어지고 날이 맑게 개다.
5) 하느작이다 : 나뭇가지나 천 따위의 가늘고 긴 물체가 가볍게 흔들리다.
6) 햇덧 : 해가 지는 짧은 동안
7) 눈석임 :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
8) 눈설레 : 눈이 내리면서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현상.
= 새로운 찬양 =
은혜 - 손경민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 독자 안내 =
일상생활에서 재미있었던 사연, 혹은 감동적이었던 실화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상품과 함께 2021년 점자새빛(가을호) 독자 코너에 사연을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응모는 반드시 우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아래 기재된 주소로 점자 혹은 묵자로 작성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문의: 02-533-9820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점자새빛 출판부 우편번호 06570
= 입소 안내 =
1. 새빛바울의집 (서울 서초구 소재,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 새빛맹인재활원은 2020년 3월 새빛바울의 집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무의탁 시각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활 보호와 재활교육 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로써, 재활의 꿈을 만들어가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새빛요한의 집 (경기도 용인 소재, 시각장애인 양로시설)
사회에서 소외된 연로한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낮은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보호시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이웃에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 계시면 지금 곧 전화 주십시오.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상담 전화 : 02-533-9863,4
2. 지참 서류 : 장애인등록증 1통, 건강 진단서(보건소)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가족관계확 인서 1통, 반명함판 사진 2장